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가 남자도

자궁경부암과 인후두암 등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백신 접종만으로도 막을 수 있습니다. HPV는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만큼 남성과 여성 모두 청소년기에 조기 접종이 중요하다는 의학계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HPV란?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불리는 HPV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명확한 원인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들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며 사망률도 두 번째로 높습니다. 청소년기와 젊은 성인에게 자주 일어나지만 모든 연령의 남녀에서 HPV 감염되며, 대부분 감염 증상이 없이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 HPV 감염으로 나타나는 질환

여성 :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남성 :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두경부암

 

· 질암은 질에 생기는 암으로 여성 생식기 암의 약 2%를 차지합니다.

· 외음부암은 여성 생식기의 외음부에 발생합니다.

· 항문암은 항문에 생기는 암으로, 평균 60세 전후에 진단되는 드문 암입니다.

· 생식기 사마귀는 생식기 부분에 모양이 작거나 큰 돌기가 오돌토돌하거나 평평하게 생기는 질환입니다.

· 두경부암은 얼굴에 생기는 암으로 남성 발병률이 여성보다 2~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국내 두경부암은 연간 5,600 케이스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4300 케이스가 남성입니다. 주요인은 유전, 술, 담배 등이며 턱이나 혀를 잘라내는 수술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감염의 주된 원인입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5만 명 이상 진료받고 있는 암이며 한해 3,000여 명의 여성이 진단받고 약 800여 명이 이 병으로 사망합니다.

가다실 9가

가다실 9가

가다실 9는 HPV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한 백신입니다. 국내 HPV 감염 여성에서 많이 보고되었던 고위험군 유형인 HPV 52, 58형까지 포함된 백신이며, 추가된 5가지 HPV 유형 관련 질환에 대한 96.7% 예방 효과를 보인 백신입니다.

 

가다실9는 가다실과 비교하여 만 16~26세 여성에서 HPV31,33,45,52,57형 관련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에 대한 96.7%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성경험으로 인해 특정 유형의 HPV에 노출되었다 해도, 다른 유형의 HPV 감염으로 인한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접종 가능 연령

· 여성 : 만 9세~45세

※ 가다실 9는 만 9~45세 여성에 접종이 가능하며, HPV 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남성 : 만 9세~26세

※ 가다실 9는 만9~26세 남성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HPV 감염에 의한 항문암 및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접종 일정

가다실9는 임상시험에서 1년 이내에 3회 접종을 모두 마친 경우 유효성이 입증되었습니다. 다만 만 9~14세의 경우 2회 접종일정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 2회 접종 : 만 9-14세 여아 및 남아

· 3회 접종 : 만 9-45세 여성 및 만 9-26세 남성

 

가다실 접종시기

 

남성도 맞아야 하는 백신

HPV 감염으로 인한 암 발생을 줄이려면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남성에서 흔한 HPV 관련 암을 예방하면서 여성의 자궁경부암 유병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한국은 HPV 백신을 12세 이상 여성 청소년 중심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지만 2024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3개국이 남성에게도 NIP로 HPV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남성 가다실 접종

 

남성에서 HPV 백신 접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HPV가 두경부암의 새로운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남성 HPV 원인 구인두암 발생률이 자궁경부암을 추월한 상황입니다.